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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시간을 돌이키는 다카포 아리아 (da capo aria)

여러분은 기적적으로 과거의 시간으로 다시 가게 된다면 어떤 선택을 할까요?

어쩌면 아무리 그 시간으로 가도 모든것이 다시 그날 처럼 돌아갈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르죠.
그렇다면 그 순간을 충실하게 하는것이 최선일 수 밖에 없구요.

만약 지나온 삶을 다시 반복해서 산다면
우린 적어도 더 걱정하면서 그 일을 겪지는 않을 것입니다.
감정이 더 의연해지고 성숙해지니까요.

음악에서도 반복은 감정의 승화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표현일 것입니다.

다카포 아리아는
a b 다시 a 의 형태로 진행되면서
반복을 통해 이전보다 담담하면서도 결연한 의지를 구조적으로 드러낼 수 있습니다.
헨델의 리날도가 그렇습니다.
다카포 아리아의 구조로, 반복되면서 자비를 구하면서도 더 결연해 집니다.

시간의 반복에 대한 다카포 아리아로 Handel : Rinaldo – Lascia ch’io pianga (헨델: 리날도 – 울게 하소서) 를 바이올린과 피아노로 연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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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델 : 오페라《세르세》중 “라르고 (Ombra mai fu)” 바이올린 연주

헨델의 오페라 세르세는 페르시아의 왕 크세르크세스 (Xerxes) 주변의 사랑을 다룬 작품입니다.

그 중 이 작품의 백미인 옴브라마이퓨 (그리운 나무 그늘이여) 입니다.
왕이 플라타너스 한그루 아래에 앉아 노래를 부르는데

가사는 나무 그늘에 대해 찬양을 합니다.

그립고 사랑하는 나무그늘이요
너만큼 정답고 달콤한 그늘을 드리운 나무는 없도다… 전후 생략

이처럼 나무에 대한 사랑때문에 사람들은 이곡을 그리운 나무 그늘 이라는 옴브라마이푸(Ombra mai fu)

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곡의 원제는 연주 빠르기를 나타내는 라르게토였습니다.

그런데 그것 역시도 더 느린 라르고로 알려 졌고요.

이곡은 다카포 (Da capo) 형식으로 계속 주제가 반복되게 함으로서 관객이 기억하기 쉽게 하기 위해

헨델이 주로 사용한 방법이라고도 할수 있겠고요.  대중성을 위한것이었죠.
헨델의 오페라 세르세 1막에 흐르는 아리아를 바이올린으로 연주 했습니다.

 

 

Handel Largo from Xerxes ‘Ombra mai fu’ 헨델 세르세 – 그리운 나무 그늘이여

앨범은 아이튠스는 여기 있습니다.

http://itunes.apple.com/album/id668469519

 

Largo from Xerxes